북촌 어둠속의 대화 전시회 후기 (맨 밑 스포O)

안녕하세요.

4월 초에 어둠속의 대화라는 체험형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북촌점

저는 지인이 추천해줘서 보러 가게 되었는데, 상상도 못 한 색다른 경험을 하고 오게 되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친구 3명을 데리고 함께 간 후에, 현장에서 어떤 자매분들과 합류해서 총 6명이서 한 분의 로드마스터 분과 함께 모험에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둠속의 대화 공식 웹사이트에도 나와있는 내용이니 무슨 전시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웹사이트: https://www.dialogueinthedark.co.kr/2014/main.nhn

어둠속의 대화

 

전시 소개

 

 

한국뿐만 아니라 32개국에서도 33년째 진행되고 있는 전시인데,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가격은 성인 30,000원, 청소년 20,000인데 단체 예약을 하면 할인이 됩니다.

 

이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는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특히 도중에, 그리고 나와서도 생각을 정말 많이 하게 되는 전시였습니다. 또 저희를 가이드해주셨던 김효정 로드마스터님 정말 센스 있으시고, 멋지시고, 웃기셨어요 ㅋㅋㅋㅋ. 한 달 전에 방문했는데도 지금까지 기억이 납니다.

 

연인들 사이에 추천하는 글도 많았는데요, 저는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가도 재밌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전시에 관심이 없으신 분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해요. 100분의 체험이라 너무 길다 싶으실 수도 있는데 금방 지나갑니다. 100분이 다 되어갔을 때 로드마스터님이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지 여쭤보셨는데 저희 팀 다 한 60분 정도로 예상을 했었어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어둠속의 대화 추천합니다!

 

 

 

 

 

여기부터 스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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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로드마스터님이 모험의 마지막에 시각장애인이라고 밝히셨을 때 전혀 예상을 못해서 저는 정말 놀랐습니다. 특히 이 어둠 속에서 어떻게 보고 가시지? 라고만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모험 내내 저희쪽을 보시고 가이드 해주셨다는 점에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또 이 사실을 알고 놀랐다는 점에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모험 내내 제일 의지하고 믿었던 분이 시각장애인이라고 달라질 점이 무엇이 있는지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고, 제 안에 있던 편견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상당히 민망했습니다. 여쭤보고 싶은 게 너무나도 많았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모험을 마치게 되었는데, 추후에도 다른 지점이나 나라에서도 꼭 다시 해보고 싶은 경험이었습니다. 또 같은 전시회라도 모험을 가는 장소가 다르다고 말씀해주셔서 시장 외에 장소도 경험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