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에 구병모 작가님의 책 파과를 끝냈습니다. 신선한 여성 서사를 즐기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한다는 평을 많이 봤고, 또 구병모 작가님의 아가미도 재미있게 읽어서 시작했습니다. 정말 재밌어서 하루 만에 다 읽었습니다 ㅎㅎ... 정말 짤막하게 줄거리를 설명해보자면, 60대의 여성 청부살인업자 '조각'의 이야기를 담은 내용입니다. 40년째 이 일에 몸을 담그고 있었지만, 점점 쇠약해지는 몸, 느려지는 반응속도 그리고 예전 같지 않은 몸을 느끼면서 심정의 변화도 일어나게 됩니다. 출판사 서평에는 이렇게 나와있습니다: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 그녀의 이름은 조각(爪角). 한때 ‘손톱’으로 불리던 그녀는 40여 년간 청부 살인을 업으로 삼으며, 날카롭고 빈틈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