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독서

리디페이퍼 3세대 (리페삼) 리더기 10개월 후기

코긴개 2022. 5. 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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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동을 자주 해서 짐을 많이 늘리지를 못하는데, 책을 들고 다니며 읽기에 많은 제약이 있어서 결국 리더기를 구매하기로 결심했었습니다. 물론 휴대폰, 태블릿 혹은 노트북으로도 읽을 수는 있고, 실제로 그렇게 해본 적도 많지만 화면을 계속 보고 있다 보니 눈이 아프더라고요.

리더기의 장점은 LCD 화면입니다. LCD 화면은 계산기에 쓰이는 화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흑백 화면이 특징이며, 들여다봐도 눈이 안 아픈 게 큰 장점이죠. 현재 AMOLED, IPS 등 흔히 우리가 쓰는 기기의 화면들은 색감이 다채롭고 로딩이 빠르고, 잔상도 안 남지만 장기간 보면 아무래도 눈이 피곤해지기 마련입니다. 책은 쉬는 시간에 읽고, 어느 정도 기기와 멀어지는 느낌도 들기 때문에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서 결국 리더기를 구매했습니다.

킨들과 크레마 등등 다양한 리더기가 있지만 제가 리디페이퍼를 고른 이유는 단순하게도 제가 독서 구독 서비스 리디셀렉트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ㅋㅋㅋ

리디셀렉트 후기: https://longnosepuppy.tistory.com/8

 

독서 구독 서비스 리디셀렉트 (RIDI Select) 10개월 후기 +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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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nosepuppy.tistory.com


또 리디페이퍼가 크레마보다 화면 로딩 속도도 빠르고, 가벼워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블루투스 듣기도 가능한데 한 번도 안 써봤습니다... 애초에 오디오북을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ㅎㅎ...

 


먼저 기본적인 사양들과 기능들:

 

리디페이퍼

박스에 들어옵니다. 하드 커버 케이스는 제가 따로 구매했고, 박스 안에는 설명서와 충전기 등이 들어있습니다. 포장이 그렇게 크지 않아 좋았어요.

화면은 이렇게 보입니다.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중의 한 페이지. 중간에 형광펜을 쳐놨습니다.

 


양옆을 터치하면 다음 페이지나 전 페이지로 넘어가고, 중간을 터치하면 이렇게 설정 화면이 뜹니다.

보기설정

보이다시피 글꼴 변경이 가능하고, 문단 너비 등 디테일한 부분들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독서노트랑 뷰어설정

독서노트에는 제가 형광펜을 친 부분들과 메모들이 나오고, 뷰어 설정은 기기 자체의 뷰어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설정

슬립 화면을 커스터미이징 할 수 있다는 점도 좋고, 잠금 설정, 사전 기능, 또 내 파일 추가 등 다양한 기능들이 가능합니다. EPUB, PDF, TXT, ZIP, CBZ 불러오기도 가능하고요.

단점을 꼽으라면 아마 리디북스 상점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원서가 부족해서 조금 걸립니다. 또 화면이 약하다는 말도 많이 봤는데, 저는 따로 네이버에서 저반사 액정필름을 붙였습니다. 이때까지 떨어트린 적도 몇 번 있는데 아직까지 깨지거나 그런 적은 없는 것 같아요. 이 외에도 5핀 충전기를 사용해서 충전기들이 USB-C로 통일이 안 된 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래도 가볍게 들고 다니며 독서하기에는 너무나도 편합니다. 배터리도 빨리 닳지 않아서 저는 한 달가량 안 읽고 놔뒀는데 50프로 정도밖에 안 닳아있었어요 ㅋㅋㅋㅋ

10개월 썼지만 만족합니다. 하드케이스는 또 오토 슬립이 가능해 커버를 닫기만 해도 바로 슬립모드로 전환이 되는 게 정말 편합니다.

이제는 리디페이퍼 4가 출시돼서 또 고민이 되지만, 크게 욕심 없이 읽고 싶으신 분들은 3세대를 구매하시거나 중고로 구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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